복귀 등판 뒤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부상자명단(DL)에 들어갔던 류현진은 21일 시뮬레이션 피칭을 하는 등 포스트시즌 등판 의지를 밝혔으나 끝내 시즌 안에 복귀하지 못했다. 앞서 7월 같은 수술을 받았던 팀 동료 앨릭스 우드(25)처럼 두 달 만에 온전한 몸 상태를 만들더라도 내년 시즌 팀에서 중용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볼티모어의 김현수(28)는 이날 역전 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토론토와의 방문경기 9회초 대타로 출전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볼티모어는 이 홈런으로 3-2로 역전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두고 경쟁 중인 토론토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는 홈런을 친 것 또한 값진 부분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은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1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하며 시즌 1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