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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광화문-김문수 부산서… 22일간 총력전 스타트

이재명 광화문-김문수 부산서… 22일간 총력전 스타트

Posted May. 12, 2025 08:08,   

Updated May. 12, 2025 08:08

이재명 광화문-김문수 부산서… 22일간 총력전 스타트

(5판용)제21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22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0시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친 7명의 후보들은 6·3 대선 하루 전인 다음달 2일까지 선거운동을 이어가게 된다.

이재명 후보는 12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탄핵 정국 속 광화문광장에서 이어졌던 ‘빛의 혁명’을 강조하고 ‘내란 종식’ 메시지를 부각한다는 취지다. 민주당 조승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광화문은 빛의 혁명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내란을 극복하기 위한 국민의 열망과 함성을 선거 과정에서 어떻게 담을까 결의를 다지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경기 성남시 판교와 화성시 동탄, 대전을 차례로 방문해 인공지능(AI)와 반도체, 과학기술 산업 육성을 약속하며 ‘경제 성장’ 키워드를 강조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부산에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당의 후보 교체 과정에서 드러난 당 내 분열을 수습하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통합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측은 “당원들이 ‘당원 혁명’을 통해 김 후보와 당과 대선을 지킨 데에 대한 감사와 통합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하는 0시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찾는다. 최근 영남과 호남의 제조업 부흥을 공약으로 내놓은 데 이어 한국의 ‘러스트벨트’격인 여수 산단에서 첫 일정을 시작하며 공업지대 부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한다는 취지다. 첫 집중 유세는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진행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에 총 7명이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기호는 1번 이재명 후보, 2번 김 후보, 3번 이준석 후보 순이다.


김지현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