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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자 정점 대비 25분의 1로 ‘뚝’

코로나 사망자 정점 대비 25분의 1로 ‘뚝’

Posted June. 06, 2022 07:41,   

Updated June. 06, 20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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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면서 사망자 발생 규모가 ‘오미크론 변이’가 절정이던 시점 대비 2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5월 30일∼6월 5일)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0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시점인 3월 20∼26일엔 주간 사망자가 2516명에 달했다.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835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6일부터는 의료진이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확인하는 전화 모니터링이 줄어든다. 기존에는 60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 ‘집중 관리군’은 하루 2차례 전화 모니터링을 받았지만, 이날부터 하루 1차례로 줄어든다. 5일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8만4092명이며, 이 중 4476명이 집중 관리군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충분히 갖춰졌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2일 기준으로 전국 병원과 의원 6446곳이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돼 있다. 소아 확진자를 대면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 4100여 곳도 운영 중이다. 대면 진료가 필요한 재택치료 환자는 전화로 예약한 후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다만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재택치료 환자들이 전화를 걸어 상담 받을 수 있는 24시간 의료상담센터는 계속 운영된다. 정부는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폐지할지 여부를 이르면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지운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