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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악화설’ 英여왕, 한달 만에 외부활동 재개

‘건강 악화설’ 英여왕, 한달 만에 외부활동 재개

Posted November. 19, 2021 07:22,   

Updated November. 19, 202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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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의료진의 휴식 권고와 허리 통증 등으로 외부 활동을 중단했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95)이 약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여왕은 17일(현지 시간) 런던 근교 윈저성에서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있는 닉 카터 국방참모총장(62)을 만났다. 앞서 14일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참전용사 추모 행사에 허리 부상을 이유로 불참했던 여왕은 이날 허리를 곧게 세우며 건강한 모습으로 카터 총장을 맞이했다.

 여왕이 이날 이전에 공식석상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시점은 지난달 19일이다. 하루 뒤 이틀간 병원에 입원했지만 왕실 측이 정확한 입원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고, 최근 일부 행사에서는 지팡이를 짚고 나오기도 해 건강악화설이 제기됐다.

 여왕은 휴식을 취하라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하지 않고 화상 연설을 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14일 여왕의 건강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왕은 매우 건강하다”고 답했다.


김수현기자 new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