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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오늘 日도착후 매일 코로나 검사

축구대표팀, 오늘 日도착후 매일 코로나 검사

Posted March. 22, 2021 07:39,   

Updated March. 22, 20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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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만에 일본과 평가전을 치르는 ‘벤투호’가 철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방문길에서 일부 선수와 스태프가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악몽을 재연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축구국가대표팀이 25일 한일전을 앞두고 준수할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21일 발표했다. 이번 수칙을 요약하면 매일 코로나19 검사, 철저한 외부인 접촉 차단이다.

 우선 2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출국하는 대표팀은 출국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선수들은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고 개인별 페이스 실드, 방진복, 마스크를 지급받는다. 기내에서는 일반 여행객과 좌석이 분리된다.

 22일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해서는 항원 검사를 받은 뒤 호텔로 이동한다.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 또는 스태프는 격리돼 추가 검사를 받는다. 선수단은 일본에 머무는 동안 매일 오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 선수들은 검사 결과 확인 뒤 훈련과 경기 참여 여부가 결정된다.

 선수단은 호텔과 훈련장, 경기장만 이동하는 등 외출이 전면 금지된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 팀 닥터와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 선수들은 호텔에서 1인 1실을 사용한다. 호텔 내 선수 치료실에 2인 이상 출입을 금지하고 항상 긴바지를 입도록 했다. 호텔 내 공용 샤워실은 물론이고 사우나와 헬스장, 수영장 사용도 금지했다. 팀 버스도 2대를 운영해 선수와 스태프를 최대한 분리하기로 했다.


김정훈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