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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실장 백용호

Posted July. 14, 201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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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대통령정책실장에 백용호 국세청장을 내정했다. 또 정무수석비서관에 3선의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 종교시민단체 등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신설된 사회통합수석에 박인주 교육부 산하 평생교육진흥원장을 각각 발탁했다고 이동관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공식 발표했다.

종전의 1, 2 대변인을 통합한 단일 대변인(비서관급)에는 17대 국회의원 출신인 김희정 인터넷진흥원장이 내정됐다.

백 내정자는 이 대통령의 경제철학을 꿰뚫고 있는 인물로 꼽혀 왔으며 이번에 청와대로 입성해 대통령실장에 이은 사실상 2인자로 경제수석과 사회복지수석 교육문화수석 미래전략기획관의 업무를 관장하게 됐다.

백 내정자는 기자들과 만나 정책의 성공은 갈등을 어떻게 조정하고 최소화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정진석 의원의 정무수석 내정에 대해 이 수석은 풍부한 의정경험과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대통령실장, 특임장관과 호흡을 맞춰 당정청 및 야당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원만하고 상생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가교 역할을 내실 있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박인주 원장의 사회통합수석 내정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시민단체의 소통을 원활하게 이끌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할 수 있는 적임자로 종교 시민단체 원로 등 각계에서 적극적으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홍보수석에는 한때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본인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우 메시지기획관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이 다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 수석은 나머지 수석 인사는 당초 목표한 대로 주말까지 정리해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정 외교안보 경제 사회복지 교육문화수석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관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