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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루프를 성공하라 김연아, 아사다와 오늘 4대륙선수권서 올 첫 대결

트리플 루프를 성공하라 김연아, 아사다와 오늘 4대륙선수권서 올 첫 대결

Posted February. 05, 20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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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19군포 수리고)와 동갑내기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

이들은 주니어 시절부터 라이벌로 비교돼 왔다. 그리고 함께 경쟁하면서 성장해 왔다. 세계 정상에도 번갈아 섰다.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둘은 올해도 어김없이 다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자신만의 연기를

2일부터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이번 대회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만큼 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다음 시즌을 대비한 프로그램 준비와 빙질 적응을 마쳐야 한다.

김연아와 아사다는 주니어 시절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대결을 해 왔다. 20062007시즌부터 시니어 무대로 자리를 옮긴 둘은 지금도 피겨 여왕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약점 보완과 환경 적응이 관건

김연아의 유일한 약점은 트리플 루프(공중 3회전 점프). 이를 얼마나 완성도 있게 처리하느냐는 이번 대회에서도 여전히 숙제였다. 김연아는 4일 현지에서 가진 공식 훈련에서 세 차례의 트리플 루프 점프를 뛰어 두 번을 완벽하게 뛰었다.

김연아는 기존에 신던 부츠와 날을 바꾸었다. 경기가 펼쳐지는 퍼시픽 콜리시움 실내빙상장 세로폭이 표준보다 4m 짧다. 또 무른 빙질로 인해 점프 타이밍도 달라졌다.

김연아와 함께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서는 김나영(연수여고)과 김현정(군포 수리고), 남자 싱글에는 김민석(불암고)이 출전한다.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