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이대 통 령 은행-공기업 고임금 깎아 일자리 늘릴것

이대 통 령 은행-공기업 고임금 깎아 일자리 늘릴것

Posted December. 16, 2008 06:08,   

ENGLISH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금융기관, 공기업의 고임금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을 삭감하도록 유도해 그 여유분으로 일자리를 잃는 분들과 일자리를 못 찾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 정책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의 정례회동에서 금융위기로 생겨날 신()빈곤층에 대한 철저한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며 이들이 적어도 세끼 밥은 먹고 자녀교육은 시킬 수 있도록 하고, 집에서 쫓겨나면 미분양 아파트라도 지원해 주거 문제는 책임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회생을 위한 4대 정책방향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신()빈곤층 대책 마련 고통 분담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 경제 발목을 잡는 불필요한 정치비용 없애기를 제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회에 제출된 개혁법안은 대선에서 약속한 것이라며 국민 대다수가 지지하므로 신속하게 통과시켜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대표는 현재는 비상시국이라며 문제는 속도다. 국민이 KTX를 탄 느낌을 갖도록 비상대책을 질풍노도처럼 밀어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각은 대통령을 단지 기술적으로 보좌할 게 아니라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돌격 내각으로 자세를 다져야 한다며 개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종훈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