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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LV 감염자 34명도 헌혈

Posted September. 05, 200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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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헌혈받은 사람 중 34명이 인체T림프 영양성 바이러스(HTLV에볼라 바이러스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4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적십자사가 HTLV-I/II 항체 선별검사 시범실시를 한 결과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채혈된 헌혈 35만3001건 중 34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현재 헌혈 혈액에 대해 HTLV 선별검사는 하지 않고 있다.

HTLV는 성적 접촉과 수혈로 감염되며 신경질환, 성인백혈병, 암의 일종인 림프종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은 양성 반응으로 판정된 혈액 34명분은 전량 폐기됐으나 이들이 149차례 헌혈한 것은 이미 출고됐다면서 정부는 모든 헌혈 혈액에 HTLV 항체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정민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