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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 지은희 이번만큼은

Posted January. 21, 2008 08:16,   

신지애 - 지은희 이번만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간판스타 신지애(20하이마트)와 지은희(21캘러웨이).

지난해 국내무대에 전념하며 상금 1, 2위를 차지한 이들은 틈틈이 해외 무대를 통해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US여자오픈 6위, 에비앙 마스터스 3위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최근에는 세계 랭킹을 한국 선수 최고인 7위까지 끌어올렸다.

지은희 역시 미국LPGA투어에 네 차례만 출전하고도 두 차례 5위 이내에 진입한 덕분에 미국LPGA투어 상금 52위(24만9663달러)에 올라 올 시즌 풀 시드까지 따냈다.

뛰어난 기량을 지닌 이들이 월드컵 여자골프대회에서 한국을 사상 첫 우승 문턱으로 이끌고 있다.

19일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플레이어CC(파72)에서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열린 2라운드.

신지애와 지은희가 호흡을 맞춘 한국은 이븐파 72타로 주춤해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필리핀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각자의 공을 쳐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지는 최종 3라운드에서 신지애와 지은희의 몰아치기를 앞세워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으며 공동 2위-5위-3위에 머물렀다.

이날 한국은 3타차 단독선두였던 17번 홀(파4)에서 지은희의 티샷이 해저드 구역의 깊은 러프에 빠진 뒤 신지애가 레이업을 시도했으나 공을 건드리지도 못한 채 헛스윙했다. 이어 지은희가 1벌타를 받고 페어웨이에 드롭을 한 뒤 네 번째 샷을 했으나 그마저도 짧았고 신지애의 보기 퍼트가 컵을 2m가량 지나친 데다 지은희의 더블보기 퍼트마저 실패해 한꺼번에 3타를 잃었다.

미국LPGA투어에서 6승을 합작한 제니퍼 로살레스와 도로시 델라신이 짝을 이룬 필리핀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한국 추격에 나섰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