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들은 우리의 공통점은 노무현 하나밖에 없다고 말할 정도로 노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여전하다. 그러나 노사모 일각에서는 조금씩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2002년 대선 이후 노사모의 주요 논객인 ID 일몽 윤이다 행탈 미풍 단재몽양 비토세력 등은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성공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되는 기득권 세력을 비판하는 글들을 쏟아냈다.
반면 최근 주요 논객인 ID 사랑바람 심우재 인치 수정 등의 글에서는 정치적 이슈에 대해 치열하게 벌이던 논쟁은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오히려 노사모 지역모임이나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사건 등이 주제가 된다. 3년 전 3040명에 이르던 주요 논객도 최근에는 5, 6명으로 줄었다.
최근에는 노사모 회원들이 열린우리당 소속 주요 정치인들의 팬클럽에 가입하면서 쇠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마저 제기된다.
2000년 노사모 창립 멤버인 김모(46) 씨는 대통령의 말씀이 간혹 국민 정서와 동떨어질 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비판을 해도 저놈은 적이라고 보는 분위기가 존재한다며 노사모 초기보다 글에 보이는 순수한 열정과 에너지는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역시 노사모 창립 회원인 정메리(40여) 열린우리당 원내 행정부국장은 노사모의 쇠퇴론에 대해 노사모 출신들이 정치적으로 자기의 길을 가는 것일 뿐 분열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위기에 처하거나 몰상식한 일들이 자행될 때는 10만 회원이 다시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