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일간의 해외전지훈련 중인 한국축구대표팀은 경기장 밖에서도 화제를 낳고 있다.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박주영의 기도 세리머니에 대한 본인의 설명이 눈길을 끌었다. 평소 말이 없고 단답형 대답만 하던 박주영은 한인교회를 찾아 연단위에서 능력이 부족한데도 골을 넣게 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는 의미라며 4분여에 걸쳐 놀라운 말솜씨를 보여 주변을 완전히 놀라게 했다. LA 갤럭시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홍명보 코치도 주목의 대상. LA갤럭시 관계자는 선수시절 워낙 모범을 보인데다 한국에서의 위상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구단 측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홍 코치는 홍콩 4개국대회에서도 일본 언론의 집중인터뷰 요청이 있었다. 거절에도 불구하고 선수보다 몇 배 많은 인터뷰가 쇄도하자 축구협회관계자는 홍코치를 인터뷰하려면 50만엔 이상을 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운재의 몸무게에 대한 비밀도 관심사. 2002한일월드컵 당시 모습을 기억하던 외국기자들은 살이 많이 쪘다며 호기심을 보였다. 공식 출전명단에 88kg으로 기록된 그는 몸무게에 대해서 입을 꾹 다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