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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세무조사 전계열사 확대

Posted November. 16, 20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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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두산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중공업에서 전체 계열사로 확대했다.

이는 지금까지의 세무조사 결과 상당한 혐의점을 확인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앞으로의 조사결과가 주목된다.

15일 세무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두산그룹의 모든 계열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하고 최근 그룹의 자금 흐름 관련 자료 수집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은 사전 조사를 통해 두산그룹 총수 일가가 3, 4개사의 위장계열사를 설립한 뒤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수법으로 탈루를 해 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총수 일가가 두 차례에 걸쳐 두산산업개발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대출받은 293억 원의 이자를 회사가 대납하는 과정 두산산업개발이 최근 7년간 2800여억 원의 분식회계를 한 과정에서 탈루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황재성 손효림 jsonhng@donga.com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