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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천동굴에 길이200m 바닷물 호수

Posted October. 14, 20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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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월정리서 발견돼 천연기념물로 가지정된 용천동굴에 염분이 섞인 호수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동굴연구소(소장 손인석)가 최근 발견한 호수는 폭 715m, 수심 615m, 길이 200m. 동굴 입구에서 북쪽으로 2.3km가량 떨어진 지점에 형성돼 있다. 해안에서 100150m 떨어진 것으로 미뤄 바닷물이 동굴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이달 말까지 기초학술조사를 마친 뒤 용천동굴을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 용천동굴은 5월 전신주 교체를 위한 굴착 작업 도중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