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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대면결재 없앤다

Posted February. 11, 200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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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는 앞으로 자체 결재의 90% 이상을 차지해 온 대면()결재를 없애고 전자결재로 대체키로 했다.

오영교() 행자부 장관은 담당자-과장-실국장-차관-장관에 이르는 보고 및 결재 라인이 대부분 대면결재로 하다 보니 정책의 입안과 집행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정책입안자의 의도가 보고 및 결재 과정에서 왜곡되기 일쑤라며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장차관의 결재는 모두 전자결재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행자부는 반드시 상하 간의 협의가 필요한 인사나 감사결과에 대한 보고와 결재는 대면결재를 예외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대신 장관과 차관, 1급 간부들이 모여 정책에 대한 의견을 조정하는 정책조정회의를 수시로 열어 정책에 대한 수평적 협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또 업무수행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보고서나 강의 자료, 연설문, 토론 자료, 인터뷰 자료 등을 만드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하종대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