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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완전정복

Posted January. 23, 200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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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쇼트트랙 10개 전 종목을 석권한 데 힘입어 종합 순위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2일 인스브루크 올림피아월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쇼트트랙 남녀 개인 3000m와 계주 3000m(여자), 5000m(남자)를 모두 휩쓸며 금 4, 은 2,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 10, 은 7, 동메달 6개로 개최국 오스트리아(금 10, 은 8, 동 3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은 2001년 폴란드 자코파네 대회 이후 4년 만에 종합 2위를 차지했지만 금메달이 쇼트트랙에만 집중돼 동계 스포츠 종목을 종합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은경(21한국체대)은 이날 여자 3000m 결승에서 5분07초573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한 데 이어 여자 30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금메달을 견인했다. 최은경은 이번 대회 최다관왕이자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전 관왕에 등극했다.

안현수(20한국체대)도 남자 3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계주를 포함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성규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