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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규의원 5억이상 수뢰 단서

Posted December. 20, 200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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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상길)는 20일 경기 광주지역 아파트인허가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 지역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박혁규() 의원이 건설업체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단서를 확보하고 박 의원에게 22, 23일 중 출두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의원이 받은 돈은 구속된 김용규() 광주시장보다 액수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해 수수금액이 5억 원 이상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김 시장이 업체에서 4차례에 걸쳐 수수한 현금 5억 원 중 1억 원을 박 의원 집에서 받았다는 진술을 업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확보했다.

한편 박 의원은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고, 개인적 일정도 많아 28일 자진 출두하겠다는 입장을 변호사를 통해 검찰에 전달했다며 (건설업체로부터) 뭘 받은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조수진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