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발생한 강원 철원군 A사단의 최전방 3중 철책 절단사건과 관련해 유엔군사령부가 전문가의 소행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유엔군사령부 토머스 케인 부참모장(미 공군 소장)은 9일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철책 절단 부위가 매우 정교해 이번 일은 전문가에 의해 저질러진 것(professionally done)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엔군사령부는 지난달 말 5명의 조사팀을 구성해 철책 절단 현장을 조사했다.
케인 소장은 또 이번 사건은 주변 지형을 잘 아는 사람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숙련되지 않은 민간인의 소행이라고 추정했던 우리 정부 합동신문조의 발표를 정면으로 뒤집었다.
케인 소장은 또 월북자의 인원수와 관련해 철책을 넘어간 사람이 몇 명인지에 대해서는 한 명이라고 단정할 증거도 없으며 또 여러 명이라고 단정할 증거도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