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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씨 동생 곧 소환

Posted May. 12, 2004 22:45,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안대희)는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돈의 일부가 부인 이순자()씨의 동생 창석씨에게 유입된 단서를 포착하고 조만간 창석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씨 비자금에 대한 추적 작업에서 이순자씨가 1000만원권 채권 형태로 직접 관리한 102억원 이씨가 친인척 등에게 맡기거나 증여한 28억원 등 130억원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206억원과 대부분 겹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씨가 관리한 자금 130억원 중 20억원은 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때 관리한 비자금과 연결된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날 이씨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문제의 130억원 전액을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 대납 형식으로 이달 중 국가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와 함께 나머지 76억원도 친인척간 갹출을 통해서 마련해 추가로 대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

검찰은 이씨가 자금세탁방지법이 시행된 2001년 11월 27일 이후에도 전 전 대통령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자금을 세탁한 사실이 있는지 추적 중이다.

이 같은 점이 확인될 경우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검찰은 또 전 전 대통령이 2003년 6월 재산명시신청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금융자산이 예금 29만원뿐이라고 법원에 신고한 것이 사실과 부합하는지도 확인 중이다.



조수진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