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팔이 신봉민(현대중공업)이 올 시즌 민속씨름 마지막 지역 장사대회에서 기어이 꽃가마를 탔다.
신봉민은 4일 함양체육관에서 벌어진 함양장사대회 지역장사 결정전에서 귀공자 황규연(신창건설)을 3-0으로 물리치고 지난해 5월 하동대회 이후 1년6개월 만에 지역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첫판은 황규연의 안다리 공격과 신봉민의 덧걸이 기술이 한 차례씩 오가다 결국 신봉민이 따냈다. 신봉민은 이어 밀어치기로 두번째 판을 가져간 뒤 세번째 판에서는 공격해 들어오는 황규연의 힘을 역으로 이용해 승리를 일궜다. 발목 당기기를 시도하며 밀고 들어오는 황규연을 몸쪽으로 끌어당겨 모래판에 쓰러뜨린 것.
신봉민은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승리의 포효를 한 뒤 이내 장사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승리로 신봉민과 소속팀 현대는 올시즌의 응어리를 한꺼번에 풀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