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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오픈, 강풍예고 속 티샷

Posted July. 20, 2001 09:25,   

아이언이 파묻힐 정도의 러프, 깃대 길이만큼의 깊은 벙커, 티샷한 공이 뒤로 밀릴 정도의 강풍.

이런 악조건에서 과연 누가 웃을 것인가.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골프대회인 제130회 브리티시오픈이 19일 영국 랭카셔 로열리덤&세인트 앤즈GC(파71)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영국기상청에 따르면 대회기간 내내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세찬 바닷바람이 계속 불어닥칠 것이라는 예보. 오버파 우승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로열리덤은 날카로운 이빨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최악의 조건 속에서 83년 톰 왓슨 이후 처음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장타자 앙헬 카브레라(아른헨티나) 토마스 레비(프랑스)와 같은 조로 대망의 첫 티샷을 날렸다. 링크스코스(해변코스)에 취약한 필 미켈슨과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도 오전 조로 각각 티오프한 반면 우즈 킬러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바뀌는 오후 조로 1라운드에 들어갔다.



안영식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