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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멀티골에… 뮌헨, 라치오 잡고 챔스리그 8강

케인 멀티골에… 뮌헨, 라치오 잡고 챔스리그 8강

Posted March. 07, 2024 07:25   

Updated March. 07, 20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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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위기에 놓인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을 따내며 한숨을 돌렸다.

뮌헨은 6일 열린 라치오(이탈리아)와의 16강 2차전 안방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2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3-1로 5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케인은 이날 전반 38분 헤딩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2-0이던 후반 21분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12연패에 도전하는 뮌헨은 6일 현재 리그에서 2위(승점 54·17승 3무 4패)로 선두 레버쿠젠(승점 64·20승 4무)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대회)에선 3부 리그 팀인 자르브뤼켄에 1-2로 패해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하면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칠 위기였다.

한국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벤치를 지켰다. 나폴리에서 이적 후 대표팀 차출, 부상이 아닌 이유로 김민재가 이번 시즌 결장한 건 처음이다. 경질 위기에 놓인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경기 전 라커룸에서 선수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려 상자를 걷어차다 오른발 엄지발가락이 부러졌다.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2차전 방문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PSG의 이강인은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해 자신의 대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2골을 넣은 음바페는 케인과 함께 대회 득점 공동 선두(6골)로 나섰다. PSG는 1, 2차전 합계 4-1로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8강 대진 추첨은 15일 실시한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