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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美통산 10홈런…최지만, 2경기 멀티히트

김하성, 美통산 10홈런…최지만, 2경기 멀티히트

Posted April. 28, 2022 07:45   

Updated April. 28, 20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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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타자들이 약속한 듯 불을 뿜었다.

 김하성(27·샌디에이고)은 27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의 방문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을 쳤다. 0-1로 뒤진 3회초 2사에서 신시내티 선발 레이베르 산마르틴이 던진 시속 145km 초구 싱커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6m의 대형 홈런이다. 21일 신시내티와의 안방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친 김하성은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MLB에서 활약한 역대 한국인 타자 중 7번째로 통산 10홈런을 친 타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5-1로 앞선 4회초 무사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추가하는 등 김하성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9-6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0.182에서 0.194(36타수 7안타)로 올랐다.

 탬파베이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31)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같은 날 시애틀과의 안방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5타수 2안타를 쳤다. 대타로 나선 25일 보스턴전(2타수 2안타)에 이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다. 하지만 팀은 4-8로 졌다.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한 최지만은 이 중 5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치는 등 좋은 손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57(42타수 15안타)로 MLB 전체 8위에 올라 있다.


김배중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