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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美올해 성장률 전망 2.3%→2.6% 상향

Posted June. 08, 2019 07:32   

Updated June. 08, 201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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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격화되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지만 IMF는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6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6%로 0.3%포인트 높였다고 밝혔다. 4월 공식 전망치 발표 이후 두 달 만에 상향 조정한 것이다. 내년 전망치는 그대로 1.9%를 유지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실업률은 1960년대 이후 볼 수 없는 수준으로 낮고 임금과 가계소득도 오르고 있다. (그럼에도) 물가 상승 압력은 매우 낮다”며 “강력한 민간 수요와 정책이 이끈 중요한 성취”고 밝혔다. 미국은 이달까지 10년 연속으로 경기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달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장 경기 확장이라는 기록에 오른다.

 다만 외형적 경제 성장과 달리 사회 문제는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기대수명이 줄고 있으며 소득과 부의 양극화는 심화됐다. 계층 이동이 어려워지고 빈곤율은 여전히 다른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윤태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