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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다니듯 문화생활...경기 ‘어르신 즐김터’ 21곳 확대

마실 다니듯 문화생활...경기 ‘어르신 즐김터’ 21곳 확대

Posted January. 03, 2018 07:58   

Updated January. 03, 20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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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는 ‘어르신 즐김터’를 40곳으로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19곳에서 4개월간 시범 운영한 어르신 즐김터가 문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긍정 평가를 받아 올해 21곳을 추가한다고 2일 밝혔다. 즐김터 선정 기준과 운영 방법은 재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

 즐김터는 노인들이 마실 다니듯 편하게 찾아 영화나 전시 같은 문화예술을 접하고 취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경기도는 ‘경기도형 9988 문화 즐김 사업’의 하나로 ‘어르신 문화활동 참여’를 넓히기 위해 지난해 수원 양평 안산 동두천을 비롯한 도내 7개 시군에 19곳을 운영했다.

 각 지역 즐김터는 두드러진 성과를 남겼다. 동두천 노인복지관 즐김터는 자체적으로 지역에 즐김터 4곳을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시흥희망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 즐김터는 통증클리닉 ‘굿바이 통증’, 건강댄스 ‘다 함께 차차차’ 같은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아 동아리가 결성되기도 했다.

 도는 2월 복지 문화 교육 관련기관 및 비영리 민간단체 공모를 통해 운영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영화 및 그림 사진 관람과 동아리 연습 공간 무료 대여, 맞춤형 문화·여가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게 된다.



남경현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