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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명예의 전당 예약

Posted November. 24, 20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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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을 예약했다.

박인비는 23일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6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최저 평균 타수 1위(69.415타)를 확정했다.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려면 포인트 27점을 채우고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한다. 포인트는 메이저 대회 우승 2점, 일반 투어 대회 우승 1점, 올해의 선수나 최저 평균 타수 1위 1점씩이다. 최저 평균 타수 1위로 1점을 보태 27점을 채운 박인비는 2016시즌까지 투어에서 뛰면 10년을 채우게 된다. 한국 선수 중에선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2007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LPGA 무대에 진출할 때 세운 목표를 이루고 한 해를 마감하게 돼 무척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18)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오르며 올해의 선수와 상금 1위(280만802달러약 32억4389만 원)를 차지했다. 장하나(23비씨카드)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1타 뒤져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