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기아 올 뉴 카니발 공개미니밴 왕의 귀환

기아 올 뉴 카니발 공개미니밴 왕의 귀환

Posted May. 23, 2014 08:52   

中文

대표적인 국산 미니밴 카니발이 9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아자동차는 22일 서울 광진구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올 뉴 카니발을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카니발은 1998년 처음 선을 보인 뒤 2005년 2세대 모델이 나와 현재까지 총 146만 대(국내 57만 대, 해외 89만 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신차 개발을 위해 2010년부터 52개월간 3500억 원을 투자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디자인, 차체 구조, 안전성 등 모든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 뉴 카니발 공개를 시작으로 다소 부진했던 내수 판매 실적 극복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5월까지는 경쟁사 신차와 수입차 때문에 다소 어려웠다며 카니발과 쏘렌토 후속 모델을 통해 하반기(712월) 내수 판매 부진을 극복하는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올 뉴 카니발 판매 목표를 월 4000대로 잡았다. 조용원 국내영업본부 마케팅실장(상무)은 혼다 오디세이, 도요타 시에나 등은 경쟁상대가 될 수 없다며 수입차 대비 1500만 원 낮은 가격, 디젤 엔진 등을 무기로 국내 미니밴 시장의 80%를 점유해 압도적인 1위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카니발의 최고 출력은 202마력, 최대토크는 45kgm이다. 공인 연료소비효율(11인승 기준)은 L당 11.5km로 이전 모델보다 5.5% 향상됐다. 기아차는 이날부터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가격은 9인승이 2990만3640만 원, 11인승이 2700만3590만 원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