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셔틀콕의 간판스타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가 제16회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12위 정재성-이용대 조는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15위인 일본의 사카모토 스이치-이케다 신타로 조를 2-0(21-18, 21-12)으로 눌렀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 진출한 것은 김동문-하태권 조가 우승했던 1999년 이후 8년 만에 처음.
정-이 조는 세계랭킹 3위 마르키스 키도-핸드라 세티아완 조와 우승을 다툰다.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 있어 얼마든지 해볼 만한 상대다. 정-이 조는 1월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했으며 독일오픈과 태국오픈에서 준우승에 머문 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김중수 대표팀 감독은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를 걸 만하다고 말했다.
이날 4강전에서 정-이 조는 1세트에서 14-14로 접전을 벌이다 내리 5점을 따내며 첫 세트는 따낸 뒤 2세트 들어 과감한 스매싱 공격이 위력을 떨치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중국은 남자복식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종목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으며 여자복식은 자국 선수끼리 결승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김종석 kjs0123@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