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언론은 남북 열차 시험운행이 성사된 것을 역사적 이벤트(historic event)라고 평가했다.
AP통신 로이터통신 BBC방송 등은 세계에서 무장 병력이 가장 집중된 장소 중 하나인 비무장지대를 열차가 통과하게 됐다면서 항공기나 선박을 통해서만 다른 나라와 통행할 수 있어 사실상 섬에 가까운 남한이 시험운행 성사로 중국이나 유럽과의 육로 통행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세계 언론은 이번 남북한 철로 연결을 보도하며 특히 상징적(symbolic)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운행 구간이 편도 2527km에 불과하지만 남북관계 개선에 의미 있는 신호라는 긍정적인 의미와 시험운행이 정식 개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부정적인 뜻이 동시에 있다고 분석했다.
AP통신 등은 장기적으로 남한에는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생산한 제품을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해 중국 유럽으로 직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으며 북한은 금강산 관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 운행이 일회성(one-off)이며 남한이 이번 시험운행 비용을 전담했을 뿐만 아니라 시험운행 대가로 북한에 8000만 달러에 이르는 경공업 원자재를 지원해 주기로 한 사실도 빼놓지 않고 지적했다.
정미경 mickey@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