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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만9602명 뽑을 듯 올해보다 더 좁은문

Posted December. 04, 2006 06:44   

내년 500대 기업의 채용 규모가 올해보다 5%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제약과 금융, 전기전자 분야는 먹구름이 잔뜩 끼고, 석유화학과 섬유의류, 무역 분야는 비교적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보다도 취업난 더 심할 듯

대한상공회의소가 취업정보회사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3일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 500대 기업 일자리 기상도에 따르면 500대 기업의 내년 신규 채용 규모는 4만9602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채용 예상규모(5만2123명)보다 5.1% 줄어든 수치다.

응답기업의 57.8%는 내년에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채용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13.7%로 나타났다.

내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 아직 채용 규모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도 28.5%였다.

취업문이 가장 넓어지는 업종은 석유화학으로 올해 채용인원보다 18.8% 더 뽑겠다고 대답했다. 섬유의류(7.4%)와 무역(7.3%), 자동차(4.3%) 등의 업종도 올해보다 채용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채용 규모를 가장 많이 줄이는 업종은 제약업이다. 올해보다 12.4% 적게 뽑을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금융보험업(-8.9%)과 전기전자(-8.6%) 업종의 취업문도 올해보다 좁아질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 노사인력팀 전무 팀장은 기업 10개사 중 3개사는 아직 채용 계획을 정하지 못하고 있어 경기 부진이 내년에도 지속되면 실제 채용 규모는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원자의 근무 의욕 가장 중시

기업들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지원자의 근무의욕(35.7%)을 가장 중시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전공(30.8%), 업무와 관련된 경험이나 경력(15.1%), 어학능력(12.0%), 분야별 자격증(6.4%)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기업이 신경 써야 할 부분으로는 업무를 통한 비전제시라고 답한 기업이 58.4%로 절반을 넘었다. 보수(14.8%), 고용 안정성 보장(14.8%), 복리후생(10.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생각하는 청년실업문제 해소 방안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규제완화(25.7%)가 첫 번째로 꼽혔다. 이어 사회적 일자리 창출(25.2%), 기업체 투자 확충(23.8%), 기업맞춤형 교육 및 직업훈련(21.5%) 순이었다.



황진영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