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원이 러시아 현지에서 확인한 광복 이후 시기 북한 관련 영상기록과 사진은 각각 1000여 분(약 16.7시간) 분량과 650여 장. 1953년 정전협정 서명 등 역사적 사실과 관련된 자료들은 이미 국내에 알려지기는 했지만 상당수 자료는 새로 공개되는 것이라고 기록원 측은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분량은 영상 40여 분, 사진물 20여 장이다.
자료에 따르면 1945년 소련군의 북한 진주 시 많은 주민이 태극기와 소련 국기를 들고 열렬히 환영했는데, 여러 문헌에서 이 부분이 언급은 됐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입증하는 영상물이 공개된 적은 없었다고 기광서(정치외교학) 조선대 교수는 평가했다.
625전쟁 중이던 1950년 10월 빨치산이 서울에 입성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빨치산이 전쟁 발발 직전 지리산이나 오대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점을 고려하면 다소 생소한 모습이다.
이 교수는 이번 자료를 통해 당시 우호적이었던 조-소 관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며 공식적인 영상자료는 공식적인 시각만 담고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문서자료로는 확인하기 힘든 사실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성동기 espr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