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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왕국 코리아

Posted December. 06, 200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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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토익(TOEIC) 응시 인원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토익 주관기관인 일본의 국제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협회(IIBC)에 따르면 한국의 토익 응시 인원은 2003년 169만 명에 이르러 이 시험을 창안한 일본을 앞섰다. 지난해에도 183만 명이 응시해 일본의 143만 명보다 많았다.

IIBC 측은 한국 기업들의 토익 활용도가 높고,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 교육을 실시하면서 응시 인원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 영어능력 측정을 위해 일본이 미국의 비영리기구에 의뢰해 1979년 처음 실시한 토익은 시행 첫해 일본에서 3000명이 응시했으나 지금은 세계 60여 개국에서 연간 450만 명이 응시하고 있다.

한국 일본 외에 대만이 연간 5만여 명, 태국이 4만6000명 등 아시아 지역 응시자가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02년 응시자가 1000여 명에 불과했으나 영어 교육열이 높아지면서 지난해에는 3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중남미와 유럽에서도 응시자가 늘고 있다고 IIBC 측은 밝혔다.



김재영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