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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설렁 뛰려면 집에 가라

Posted October. 01, 200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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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뛰지 않는 선수는 집에 가야 할 것이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며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는 가차 없이 대표팀에서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모두가 열심히 싸우고 투쟁해야 한다. 팀플레이를 하지 않고 정신력이 해이해진 선수는 집으로 돌려보내겠다. 나이를 불문하고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 주는 선수를 기용할 것이다라며 호랑이 감독이 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을 발굴 육성해 경쟁을 유도하겠다라며 결코 선수 이름값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나를 움베르투 코엘류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과 비교하지 말라. 거스 히딩크 감독과 비교해 달라. 다만 히딩크 감독은 시간이 많았던 데 비해 나는 그렇지가 못하다는 게 다르다. 최대한 빨리 선수들을 파악해 2002 월드컵 성적에 걸맞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구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