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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Posted September. 28, 20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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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로드쇼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6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날 뉴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 회장의 건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최종 검진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윤 부회장은 텍사스 주 휴스턴 소재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미국에 온 이건희 회장이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언제쯤 귀국할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며 함구했다.

한편 이 회장은 4일 미국에 도착해 텍사스 주 휴스턴의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뒤 허리케인 리타로 휴스턴에 대피 명령이 내려지자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이 회장의 소재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

윤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바쁘게 일을 하다 보니 이 회장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 한다며 나는 삼성전자의 일에만 신경을 쓸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출발) 하루 전인 25일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을 만났지만 바빠서 미국 출장 얘기도 못 꺼냈다며 삼성은 권한 위임이 잘돼 있어 이런 일들을 말하지 않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공종식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