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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러 북요구 수용못해

Posted September. 21, 200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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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일 외무성 담화를 통해 경수로를 받기 전까지는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각국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요구는 베이징 6자회담의 합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이 명백하다며 우리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상황이 어떻게 될지 두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외상은 북한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미일 3국은 6자회담 마지막에 경수로 (제공) 문제는 북한의 핵계획 포기와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 등이 이뤄진 뒤 적당한 시기에 논의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북한이 NPT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에너지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외무차관이 밝혔다.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세예프 차관은 6자회담 공동성명은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북한의 정치적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며 우리는 분명한 원칙에 따라 우리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영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