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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7에 가입시켜야

Posted May. 13, 200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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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는 12일 한국의 경제력과 지정학적 위치 등을 감안해 한국이 G7(선진 7개국)에 가입하도록 고려해 줄 것을 미 행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등 서방 7개국으로 1975년부터 경제정책과 정치 및 안보 관련 협력을 위해 연례회의를 개최해 왔으며 1994년부터는 정회원국이 아니지만 러시아를 포함해 G8 회의를 해 왔다.

그러나 경제 규모 세계 6위인 중국이 포함되지 않아 일부 비평가들은 G7을 종이호랑이로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2003년 기준으로 한국은 G7 및 중국 스페인 멕시코에 이어 경제규모 세계 11위다.

AMCHAM의 웨인 첨리 회장은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초청 한국경제 전망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을 가교로 동북아에서 미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선 한미 양국은 조속히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MCHAM 측은 이어 한국 정부에 대해 스크린쿼터 문제를 조속히 타결하기 위한 정치적 의지를 보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재고하는 한편, 각종 규제 조치를 좀 더 투명화하고 노동의 유연성도 더욱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권희 koni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