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나카야마 문부상, 독도를 일본영토로 명기해야

나카야마 문부상, 독도를 일본영토로 명기해야

Posted March. 29, 2005 23:35   

中文

나카야마 나리아키() 일본 문부과학상이 29일 교과서 기술의 기준이 되는 학습지도요령에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일본 영토로 명기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나카야마 문부과학상은 이날 참의원 문교과학위원회에서 일본의 영토라는 것이 (현재의)학습지도 요령에는 없다며 다음에 지도요령을 개정할 때는 분명히 써야 한다고 말했다.

교과서 검정제를 택하고 있는 일본에서 문부성이 정한 학습지도요령은 각 출판사가 교과서를 기술할 때 기준이 된다.

다음달로 예정된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를 앞두고 한국과 중국이 반발하는 가운데 나카야마 문부과학상이 예민한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그는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영토와 관련해서도 옛 소련이 불법 점거했고, 이 곳이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교과서에 분명히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의원 5선 의원인 나카야마 문부과학상은 지난해 말 일본의 역사교과서는 일본이 나쁜 짓만 했다는 식으로 기술돼 있다며 이제는 자학사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박원재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