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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전공노 불법행위 용서못해"

Posted August. 23, 2004 21:48   

이해찬() 국무총리는 2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파업 움직임과 관련해 불법행위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실 확대간부회의에서 공무원은 근로조건 중 가장 중요한 신분과 정년이 보장된 직업인이라며 전공노가 하고 있는 행위 중 위법사실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정확하게 증거를 수집, 의법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강진() 총리공보수석이 전했다.

이 총리는 특히 전공노가 자체 인터넷 사이트에서 파업기금 100억원 조성 계획을 밝힌 데 대해 불법행위를 천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공노가 준비하는 계획들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공무원의 업무자세와 관련해 타성에 이끌리지 말고 신속히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하며 수요자와 정부, 정부 부처간 갈등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신속하게 조정하는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관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