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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미동맹 5차회의

Posted October. 08, 2003 22:42   

한국과 미국은 8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내 주한 미 해병대사령부 회의실에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5차 회의를 사흘째 열어 용산 미군기지의 세부 이전 방안에 관해 협의했으나 합의안 마련에 실패했다.

양국은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예정됐던 회의 결과 발표를 9일로 연기하고 이견을 좁히기 위한 막판 조율작업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한 국방부 관계자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의 법적체계인 합의각서(MOA)와 양해각서(MOU)를 대체할 포괄협정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일부 조항의 문구를 놓고 양측이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양측은 미래 한미동맹 협상을 이날 완료하고, 다음달 중순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합의문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었다.

한편 양측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친 실무접촉을 통해 2006년 용산 미군기지의 경기 평택 오산 이전에 따른 잔류부대의 주둔 면적은 전체 기지면적의 2030% 수준인 16만24만평, 한국이 부담할 이전비용은 약 30억달러로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