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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과격파 공격억제 이군 철수

Posted June. 16, 2003 21:56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과격 세력간 휴전을 성사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전개되고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일부에서 이스라엘군 철수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뤄지는 등 중동평화에 진전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고위 당국자는 14, 15일 안보회담을 통해 북부 가자지구 주둔 이스라엘군 병력 철수를 주 내용으로 하는 안보 협상안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15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측의 아모스 길라드 대표는 회담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자지구에서 치안책임을 떠맡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의한 유대인 공격을 차단하는 조건으로 단계적인 철수 방안을 제의했다고 이스라엘군 라디오방송이 전했다. 이는 평화정착을 위한 첫 조치로 북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과격세력의 로켓포 공격 등 적대행위가 억제되면 다른 지역에서도 점차 철군하겠다는 방안이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다란 팔레스타인 보안장관은 팔레스타인 과격단체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면서 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이 철군하는 지역의 보안을 책임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다란 장관은 또 가자지구 외에 요르단강 서안의 베들레헴 등 2개 자치지역의 치안기능도 팔레스타인 당국에 함께 넘겨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스라엘측은 이를 검토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팔레스타인 대변인이 전했다.

이스라엘군 철수와 함께 중동평화과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과격 세력간 휴전을 중재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총리가 16일 팔레스타인 과격 단체 대표들과 만나 휴전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5일 팔레스타인 강경단체에 대해 국제사회의 엄격한 대처를 촉구하며 중동평화 로드맵(단계적 이행안)을 거부하는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강경단체를 강하게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