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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확률 아르헨 50.2% vs 佛 49.8%

Posted December. 17, 2022 07:14   

Updated December. 17, 202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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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도면 시간만이 승자를 안다고 할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와 4위 프랑스가 19일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스포츠 통계 회사나 베팅 업체 대부분이 ‘초박빙’을 예상했다.

 이번 월드컵 전에 경기 결과를 예상했던 스포츠 전문 통계 회사 ‘옵타’는 이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이길 확률을 50.2%, 프랑스가 이길 확률을 49.8%로 내다봤다. 0.4%포인트 차이다. 무승부(29.9%)를 포함한 경기 승패 예측에서는 아르헨티나 35.1%, 프랑스 35.0%로 차이가 0.1%포인트까지 줄어든다.

 영국의 스포츠 베팅 업체 ‘윌리엄 힐’도 두 나라 배당률을 똑같이 7/4로 책정했다. 양국 예상 승률을 똑같이 36.4%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오스트리아 ‘비윈’에서도 양국 배당률이 2.70(예상 승률 37.0%)으로 같고, 미국 ‘시저스 스포츠북’도 두 나라 배당률을 +175(예상 승률 36.4%)로 똑같이 표시하고 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골잡이’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와 킬리안 음바페(24·프랑스) 가운데는 메시가 골을 넣을 것이라는 예상이 더 우세했다. 영국 ‘스카이베트’는 메시의 득점 확률을 36.4%, 음바페의 득점 확률을 16.7%로 예측했다. 미국 ‘베트MGM’에서도 메시가 22.2%로 음바페(20%)를 앞섰다.

 메시(570분 출장)는 현재 음바페(477분)와 대회 득점 공동 선두(5골)이지만 골을 넣어야만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할 수 있다. 골이 똑같을 때는 출전 시간이 더 적은 선수에게 골든부트를 수상하는 규정 때문이다.

 지금까지 월드컵 무대에서 총 세 차례 맞대결을 벌인 두 나라가 결승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30 우루과이 대회와 1978 아르헨티나 대회 조별리그 맞대결 때는 아르헨티나가 이겼지만 4년 전 러시아 대회 때는 16강에서 프랑스가 4-3 승리를 거두고 결국 챔피언 자리까지 올랐다. 전체 A매치(국가대항전) 성적은 6승 3무 3패로 아르헨티나가 우위다.


황규인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