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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유럽 전기차 누적판매 각각 20만대 돌파

현대차-기아, 유럽 전기차 누적판매 각각 20만대 돌파

Posted December. 12, 2022 07:33   

Updated December. 12, 202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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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유럽 전기차(EV)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20만 대를 모두 넘어서는 쾌거를 달성했다.

 1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기아는 10월 말 누적 판매량 20만984대를 기록했다. 2014년 쏘울EV를 선보이며 처음 유럽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지 8년 만이다. 기아는 2019년 유럽 연간 판매량 1만3132대로 ‘1만 대’ 선을 넘어선 데 이어 2020년 3만9031대, 지난해 6만3419대로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왔다.

 이에 따라 4월에 20만 대 누적 판매 고지를 먼저 돌파한 현대차와 더불어 현대차그룹의 양 사가 전기차 누적 판매량 20만 대를 뛰어넘게 됐다. 현대차의 10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23만7631대다. 현대차는 코나EV(14만5144대)와 아이오닉EV(4만9241대), 아이오닉5(4만3246대) 순으로 누적 판매량이 높았고, 기아는 니로EV(12만1852대), 쏘울EV(4만6791대), EV6(3만2341대) 등이 많이 팔렸다.

 양 사의 유럽 내 전기차 합산 연간 판매량도 올해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총 13만5408대를 팔았던 현대차그룹은 올해 10월까지 여기에 약 12%가 모자란 11만9153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10만4883대)와 비교해보면 약 14%가 늘었다.


김재형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