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부터 15년 1일이 흐른 18일 소렌스탐이 ‘꿈의 기록’을 세웠던 장소에서 자동차로 불과 20분 정도 떨어진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GC(파72)에서 열린 파운더스컵 1라운드. 이미향(KB금융그룹·사진)은 10번홀에서 출발해 18번홀까지 9개 홀 동안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27타를 쳤다. 신들린 듯한 샷 감각을 보인 이미향은 소렌스탐의 대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하게 했지만 후반 들어 퍼팅이 흔들리며 버디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미향은 코스 레코드이자 생애 최저타인 10언더파 62타로 경기를 마쳤다.
단독 선두에 나선 이미향이 적어낸 9개 홀 27타는 LPGA투어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양희영(PNS)이 지난해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마지막 날 후반 10번홀부터 18번홀까지 9연속 버디를 낚으며 27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승자 김효주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박세리는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버디만 9개를 낚은 김세영은 1타 차 공동 2위.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은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95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