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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4경기... 김학범호 ‘체력과의 전쟁’

9일간 4경기... 김학범호 ‘체력과의 전쟁’

Posted July. 31, 2018 09:27,   

Updated July. 31, 20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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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23세 이하)이 아시아경기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빡빡한 일정의 조별리그를 성공적으로 통과해야 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9일 동안 4경기를 치러야 한다. 조 추첨을 통해 5개 팀이 속한 조에 속하면서 4개 팀이 속한 조보다 조별리그 1경기를 더 치른다.

 한국은 다음 달 12일 오후 6시(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잘락 하루팟 경기장에서 바레인과 1차전을 치른다. 이후 아랍에미리트(8월 15일) 말레이시아(8월 17일) 키르기스스탄(8월 20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조별리그 6개조 1, 2위와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순위 결정 방식은 승점, 골 득실, 다득점 순이다.

 대표팀은 무더위 속에서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체력 안배와 적절한 선수 로테이션의 중요성이 커졌다. 김 감독은 “숙소, 기후 등이 좋지 않은 인도네시아에서 오랜 기간 머무르며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게 부담이다. 이 부분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핵심 공격 자원인 와일드카드 손흥민(26·토트넘)은 다음 달 13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첫 경기 바레인전에는 출전할 수 없다. 다음 달 10일 합류하는 황희찬(22·잘츠부르크)도 팀 훈련을 소화할 시간이 짧기 때문에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김 감독은 “해외파가 많은 공격진은 조별리그 경기를 치러 가면서 손발을 맞춰야 할 것 같다. 국내파가 많은 수비진은 출국 전까지 국내에서 확실하게 조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철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