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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터미널 이용객 500만명 돌파 

Posted April. 30, 2018 08:39,   

Updated April. 30, 20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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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개장 100일을 맞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2터미널)이 여객 500만 명을 넘으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1월 1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은 1869만8675명 가운데 27%인 504만7475명이 2터미널을 이용했다.

 2터미널에서 출국에 걸리는 평균시간은 30분이었다. 1터미널 38분과 합쳐 평균 출국시간은 34분으로 지난해 41분보다 7분 단축됐다. 2터미널에는 셀프체크인과 백드롭시스템을 비롯한 스마트서비스와 원형검색기 같은 첨단장비가 설치돼 있어 평균 출국시간이 1터미널보다 짧은 것으로 분석된다. 2터미널이 문을 연 이래 인천공항의 지각수하물 발생률은 10만 개당 0.5개로 세계 공항 평균(11∼14개)에 비해 훨씬 낮았다.

 인천공항 전체 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1월 18일∼4월 27일) 1664만2640명보다 늘어나면서 두 터미널 면세점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18% 상승했다. 터미널 식음료 매장 매출도 23% 늘었다. 출국시간이 단축되고 상업시설이 늘어나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인천공항공사 측은 해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하반기 4조2000억 원을 들여 2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를 만드는 4단계 건설사업을 시작한다. 2023년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처리용량은 현재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여객 약 6600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단계 건설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