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현대차 50억, 삼성 30억, SK 20억, 롯데-KB-신한 10억 성금

현대차 50억, 삼성 30억, SK 20억, 롯데-KB-신한 10억 성금

Posted March. 07, 2022 07:45   

Updated March. 07, 2022 07:45

中文

 경북과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발생한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지원이 줄을 잇고 있다.

 6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하루 평균 1000kg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는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 4대, 소독기 등이 탑재된 ‘통합 방역 구호 차량’ 1대도 투입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구호성금 3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을 위해 생필품이 담긴 재해구호키트 1000개도 제공한다.

 SK그룹은 성금 2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구호키트와 모포류, 위생용품 등 긴급 구호 물품을 피해 지역에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 원을 기탁하고 구호키트 1000개와 생수, 컵라면 등 2만3000개의 식료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산불이 발생한 지역의 이마트 점포를 통해 이재민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금융권도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기업 지원에 나섰다.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성금 10억 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간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시중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등의 대출은 최대 6개월간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거나 만기를 연장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송충현 balgun@donga.com · 이건혁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