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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륙 못 도는 성화…베이징 인근 사흘만 달려

中대륙 못 도는 성화…베이징 인근 사흘만 달려

Posted January. 05, 2022 07:57   

Updated January. 05, 20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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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회에 앞서 중국 전역을 돌아다녀야 할 성화(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껏 움츠러들었다.

 지난해 10월 20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올림픽 성화는 4일 현재 베이징 올림픽타워에 보관돼 타고 있다. 다음 달 2일부터 3일 동안 주자 1200명이 경기가 열리는 장소인 베이징 중심부부터 베이징 교외인 옌칭구와 허베이성 장자커우만을 달린다. 왕복 거리로 따져도 300km 안팎이다. 2008년 베이징 여름올림픽 당시에는 주자 2만1880명이 5개 대륙 세계 19개 도시를 포함해 13만7000km를 누볐다.

 최근 올림픽과 비교해도 봉송 규모가 크게 줄었다. 도쿄 여름올림픽에서 성화는 지난해 3월 25일 후쿠시마를 시작으로 121일간 1만 명의 주자와 함께 일본 열도 2000km를 돌아 도쿄로 돌아왔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당시에는 2017년 11월 1일부터 101일 동안 7500명의 주자가 17개 시도와 강원도 시군 전체를 돌아 2018km를 달렸다.


강동웅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