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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구장에 전시된 이만수 대형 캐리커처

Posted June. 29, 2021 07:20   

Updated June. 29, 20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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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SK(현 SSG) 감독을 지낸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63)의 대형 캐리커처 벽화(사진)가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안방인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 전시됐다.

 28일 헐크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인 혐오가 큰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화이트삭스 구단은 ‘인종차별을 없애자’는 취지로 그동안 팀에 공헌한 아시아계 4명을 선정해 캐리커처로 만들었다. 2000년부터 7시즌 동안 불펜 보조 코치로 일하며 2005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한 이 이사장을 비롯해 투수로 뛰었던 다카쓰 신고, 2루수였던 이구치 다다히토, 구장 아나운서 유진 혼다가 뽑혔다.

 화이트삭스에 몸담은 최초의 한국인인 그는 “미국 진출 초기 철저하게 이방인 취급을 받았지만 이후 많은 사람의 도움과 사랑으로 극복했다”며 “이번 전시가 인종차별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헌재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