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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배 빠른 서버용 SSD 출시…6세대 V낸드 첫 적용

삼성전자, 2배 빠른 서버용 SSD 출시…6세대 V낸드 첫 적용

Posted April. 28, 2021 07:24   

Updated April. 28, 202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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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6세대 V낸드가 처음으로 적용된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사진)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SAS(Serial Attached SCSI)-4 표준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SAS는 서버나 대형 컴퓨터 저장장치에 쓰이는 고속 데이터 전송 인터페이스다. SAS-4는 전작 대비 약 2배 향상된 22.5Gbps(초당 기가비트)의 속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800GB(기가바이트)부터 최대 30.72TB(테라바이트)까지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SAS-3을 비롯해 이전 표준의 인터페이스도 함께 지원해 서버 운영의 유연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기업형 SSD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36.5%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에는 40%를 웃도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등에 따르면 2025년까지 서버용 SSD 시장 규모는 260억 달러(약 28조9000억 원)에 이르며 연평균 성장률도 8.7%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전무)은 “삼성전자는 약 10년 동안 기업, 정부, 금융기관 등 엔터프라이즈 서버 고객들에게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며 “지속 성장하는 시장에서 차별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고객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일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