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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울고싶은 토트넘… 베일은 못뛰고 손흥민엔 “자신감 결여”

‘3연패’ 울고싶은 토트넘… 베일은 못뛰고 손흥민엔 “자신감 결여”

Posted February. 06, 2021 07:24   

Updated February. 06, 202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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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감 부족’ 때문일까. 손흥민(29·토트넘)의 골 침묵이 30일째 이어지며 토트넘이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첼시와의 안방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번 시즌 첫 리그 3연패이자 안방 2연패다. 토트넘은 9승 6무 6패(승점 33)로 7위 에버턴(승점 36)에 이어 8위가 됐다. 첼시(승점 36)는 에버턴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 차에서 앞서 6위에 올랐다.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2000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처음 사령탑을 맡은 이래 327번째 안방경기에서 처음으로 안방 2연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6일 브렌트퍼드(2부 리그)와의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득점한 이후 6경기(정규리그 5경기, FA컵 1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부진에 해외 매체와 무리뉴 감독은 자신감 부족을 꼽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공을 첼시 진영이 아니라 토트넘 수비 쪽으로 돌렸다. 자신감이 바닥까지 떨어져 보인다”고 평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공격 축구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한 것을 호소하며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선수도 많지 않아 피로를 호소하는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감은 축구에서 매우 중요한데 팀이 계속 좋지 않은 결과를 내니 (내가) 뭔가를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원홍 bluesky@donga.com